<p></p><br /><br />특검은 드루킹 일당이 어떻게 돈을 모았는지도 윤곽을 파악했습니다. <br> <br>특별강연이 열린다면서 회원들에게 돈을 모은 뒤 특강을 취소하는 방식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6년 3월 7일, '드루킹' 김동원 씨는 '경제적 공진화 모임' 카페에 수강료 입금 계좌와 함께 "'특강'을 열겠다"는 공지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당시 특강 수강료로 모인 금액만 2천 7백만 원. <br> <br>하지만 특강은 하루 만에 돌연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그로부터 일주일 뒤, 경공모 자금을 관리한 '파로스' 김모 씨는 수강료 계좌에서 잔액과 합쳐 3천만 원을 인출했는데, 특검팀은 이 돈이 노회찬 정의당 의원 아내의 운전기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른바 '가짜 특강'을 개설해 노 의원에게 건넬 자금을 마련했는지 수사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또 드루킹 김 씨가 경공모 회원들의 채팅앱인 '주주인'에 "누렁이에게 '개밥' 2천만 원을 줬다"고 쓴 글을 확인했습니다. <br><br>특검팀은 경공모 회원들이 '누렁이'라고 지칭한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미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검팀은 오늘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의 전직 보좌관인 한모 씨를 소환했습니다. <br> <br>[한모 씨 / 김경수 경남지사 전 보좌관] <br>"(김경수 지사도 500만 원 받은 것 알고 계셨나요?) …." <br> <br>한 씨는 500만 원 외에 추가로 오간 자금은 없는지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재평 <br>영상편집 이태희 <br>그래픽 김태현 윤승희